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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매장 오픈 준비! 사무실 인테리어 목공 마감은 페인트? 시트지? 뭘로 하지?

인테리어 왜 해?

매장 오픈 준비를 하다 보면 꼭 필요한 가구가 있는데
가구를 기성으로 공장에서 짜 올 것이냐,
목공으로 짜고 페인트나 시트지로 마감을 할 것이냐를
먼저 결정해야 합니다
 

목공? 신규?

그렇다면 목공으로 할 것이냐, 신규로 할 것이냐는 어떤 쪽이 좋을까요?
만약 오픈할 공간이 다른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필요한 것은 가구만 있다면
가구는 신규로 짜는 것도 괜찮습니다
왜냐? 목공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에 목공이 들어가야 한다면 여러 품목을 같이 하는 것이니
비용 절감이 가능하지만
가구만 짜기 위해 목공을 부른다면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으니
신규로 짜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 목수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목공인테리어를 한 후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나 페인트로 마감을 하면 됩니다
 

목공 마감은 왜 해?

위 사진의 매장 같은 경우 선반, 파티션 등 목공이 필요한 곳이 있었고
가구 역시 사장님이 원하시는대로 맞춰 목공으로 짜기로 하였답니다
그렇다면 이제 마감을 무엇으로 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합니다
 
목공 마감이라고 하면 우선 목공의 자재가 무엇이였는가~ 도 생각을 해야지요
좋은 원목을 사용하여 가구 등을 짰다면 오일이나 바니쉬로 마감을 하여
원목 자체의 질감을 살리는 것이 훨씬 고급스럽지요
 
하지만 매장이나 사무실인테리어에는 대부분이 합판이나 MDF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목은 너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일반 인테리어에서는 상상하지 않는답니다 ㅋㅋ)
페인트나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으로 마감을 해 주는 것이 대부분이랍니다
 

합판? MDF?

합판과 MDF 는 큰틀에서는 같은 뜻입니다
작거나 얇은 나무조직들을 접착제로 압착시켜 만든 판재들 모두를 일컬어 합판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합판과 MDF 의 장점이라면 목재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고 일반적인 목재가 갈라지고 쪼개지는 거나
수축 팽창하면서 모양이 뒤틀리게 되는데 그런 점이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원목 목재에 비해 수분에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랍니다
 
그렇다면 합판과 MDF 의 차이는 무엇이냐~
 

합판은 나무 조직을 얇게 저며 가로 세로로 교차하고 접착제를 뿌려서 압착하는 방식입니다

MDF 는 톱밥을 접착제와 섞어 큰 틀에 넣어 압착시키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목, 합판 모두 수분과 열에 약하지만 그 중 MDF 가 가장 약하다고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목공 마감 페인트

자 그럼 목공 마감을 왜 해야 하는지 알았으니 뭘로 마감해야 할지도 결정해야지요
페인트 마감이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에 비해 더 저렴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신다면
기대만큼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페인트를 그저 뿌리기만 하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시기 쉬운데
페인트를 도포하기 전 해야 할 일이 많답니다
 
밑작업은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마감시에도 비슷하지만 또 조금 차이는 있답니다
 
일단 공통된 밑작업으로는 퍼티를 잡는다던가 샌딩을 치는 면을 고르게 만드는 작업이 있습니다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와 다른 밑작업이라면 전처리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얼룩을 방지하거나 있는 얼룩을 지우려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성을 사용할 경우 합판, MDF 와 마찬가지로 페인트도 물에 약하기 때문에
습기나 물을 만날 경우 페인트 자체에도 얼룩이 생길 위험이 있답니다
 
또 페인트는 전처리에는 유성을 사용한다고 해도 마감면에는 수성을 사용하기 때문에
때가 먹거나 (손터치가 많은 곳이 까맣게 변하는 것) 벗겨질 위험은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뺀다면 작업시간이 빠르고
시공 후 딱 보았을 때 훨씬 예쁘고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아, 한 가지 더! 페인트의 경우 원목의 느낌을 낼 수는 없습니다

목공 마감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로 마감할 경우 밑작업에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물론 다른 시공에도 절반의 시간은 밑작업이지만
목공 마감의 경우 밑작업은 시간도 더 많이 걸리고 신중하게 작업을 해야 하지요

인테리어필름은 생각보다 얇기 때문에 면이 고르지 않을 경우 이물질 등 잡티의 티가 많이 난답니다
만약 MDF가 이어져 있는 곳이 있거나 패인 곳 타카자국 등이 있다면 퍼티를 잡아 평평하게 해 주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 작업이 끝나면 수성 프라이머를 칠해 줍니다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가 더 잘 붙도록 해 주지요
간혹 유성프라이머를 쓰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MDF가 너무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강한 접착을 위해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성프라이머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밑작업이 끝나면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를 랩핑합니다

페인트 VS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어떤 게 더 좋아?

딱히 정답은 없습니다
사장님이 좋아하시는 마감재를 사용하면 되지요
하지만 이번 매장이 가구는 원목 가구의 느낌을 살리고 싶어 하셨고
우측 끝으로 세면대가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수분에 강하고 자재 선택의 폭이 넓은 시트지 (인테리어필름) 을 선택하셨답니다